기장 남산봉수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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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장 남산봉수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봉수대로,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사용되었습니다. 1995년 12월 15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위치 및 특징:

•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봉대산 정상에 위치합니다.
• 전형적인 연변 봉수(沿邊烽燧)로, 남해안에 있는 연변 봉수 중 표준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.
• 고려 시대부터 존재했던 봉수 중 하나로 중요한 유적입니다.
• 남쪽으로는 해운대 간비오산 봉수대, 북쪽으로는 임랑포 봉수대, 기장 아이봉수대, 이길 봉수대로 연결됩니다.

• 고려 성종 4년(985년)에 설치되었습니다.
• 조선 고종 31년(1894년) 갑오개혁 때 현대적인 통신 체제로 바뀌면서 폐지되었습니다.
• 2011년 발굴 조사 결과, 남한에서 확인된 봉수대 유적 중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.
• 봉수대에서는 고려청자 조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

• 중앙의 봉돈은 지름 2.4m, 둘레 9m의 돌로 쌓여 있습니다.
• 높이 1.5m, 너비 1.5m, 지름 30~40㎝의 화로가 있었습니다.
• 2차 발굴조사(2011년 이후)에서는 조선시대 수혈 5기와 석축상의 집수유구 1기 등 총 6기의 유구가 확인되었습니다. 1호 수혈은 내부에 원형으로 할석을 쌓았고, 내부에서 목탄이나 소토가 확인되어 연조(연기를 피우는 시설)로 추정됩니다.

•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 수단입니다.
• 높은 산에 올라가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,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습니다.
• 기장 남산봉수대는 경상도 지역 봉수로 가운데 간봉 제8호에 해당하며,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.